랜스 암스트롱
1999~2005년 TDF(Tour de France) 7회 연속 우승에 빛나는
랜스 암스트롱이 자신을 둘러싸고 계속 이어져 왔던 도핑 의혹에 대해
'이제는 지쳤다'라는 말로 더 이상 항소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말이 문장 그대로 지쳐서 더는 싸우고 싶지 않다는 의미인지
어떤 의미인지는 본인 외에는 알 수 없습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랜스를 둘러싼 도핑 의혹은 끊임없었습니다.
올해를 끝으로 TDF에서 은퇴를 하는 BMC레이싱팀의 조지 힝캐피선수가
랜스의 도핑과 관련하여 불리한 증언을 하겠다고 선언을 한 바 있습니다.
(조지 힝캐피선수는 랜스 암스트롱의 훌륭한 도메스티끄였습니다)
그 외 다른 팀원이었던 선수들도 불리한 증언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죠.
이에 대해 재미있는 게 USADA(국제도핑기구)에서 같은 팀원이었던 선수들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라며 회유를 하기도 했었습니다.
UCI(국제싸이클연맹)에서는 이에 대해 아무런 힘도 못 쓰고 있는 상황이죠.
국제적인 두 기구 사이의 정치적 놀음이라는 비판도 들리고 있습니다.
당시의 랜스라면 암 수술로 인해 약을 항상 복용하고 있었을런지도 모르고 말이죠.
1999년 첫 TDF 우승을 했을 때부터 스테이지마다 도핑 검사를 받아왔을테지만,
선수들과 팀닥터들의 도핑기술은 항상 검사의 수준을 뛰어 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진실이 뭔지는 모르죠.
본인과 관련 자들만이 알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마르코 판타니, 얀 율리히와 함께 레이스를 펼치고 있던
랜스 암스트롱은 참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음악은 Snow Patrol "Open yours eyes"
랜스의 도핑에 대한 기사 원문
http://www.cyclingnews.com/news/lance-armstrong-wont-fight-usada-char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