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드라마
뷰티풀마인드
시공1973
2016. 7. 25. 23:18
오늘자 뷰티풀 마인드는 개인적으로 대박인 느낌이다.
간호사들의 임신 순번제, 에어컨 기사의 추락사, 생계형 대리모, 대기업의 인력감축 문제 등
얼마전까지 아니 지금도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고스란히 드라마에 담아냈다.
우와, KBS에서? 보도통제도 서슴치 않고 자행하고 있는 그곳에서 이런 문제들을 여과없이 담은 드라마를 그대로 방송한거야? 시청하는 내내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 그래서 시청률과 올림픽을 핑계로 조기 종영인건가? 그럼 또 수긍이 되지.
사랑 얘기만 나오는 드라마가 보단 낫겠지 싶어, 중간정도부터 보기 시작했었는데, 매력에 빠져들고 말았다. 개인적으론 미드 '하우스'처럼 시즌제로 계속 나와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각 시즌마다 주인공 감정 변화에 한가지 큰 틀을 잡은 채로 지금처럼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준다면, 정말 명작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싶다.
등장인물들의 개인적인 이야기들과 배경 그리고 성장을 풀어나가기에 1시즌은 너무 짧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