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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영화

백두산 좋은 스토리 화려한 CG 뛰어난 배우들, 그리고 이 모든 걸 엉망으로 만든 편집. 하아... 헐리웃 재난영화의 플랫폼이라도 그대로 따라갔다면 평타 이상은 했을 것 같은데... 더보기
뷰티인사이드 뷰티인사이드... 영화를 보고 오랜만에 글을 써 보는 거 같다. 별 기대도, 아무런 생각도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 시작한 영화였다. 달달하고 흔한 로맨스 코미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되어 갈 수록 영화는 로코와 많은 거리를 두며 흘러가고 있었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면서 겪게 되는 이 당연한 이야기에 자고 일어나면 모습이 바뀌는 남자 주인공이라는 극단적인 설정을 집어 넣었지만, 영화는 좌충우돌 발랄한 로맨스 코미디가 아니라, 어느 새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바닥에 두껍게 드리운 채 담담히 이어져 가고 있었다.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해 간다고들 하지만, 막상 우리네 삶은 하루하루 큰 변화없이 비슷하게 지나가고 있다. 영화가 좋았던 것은 그 모든 것들이 우리네 삶처럼 담담하게 .. 더보기
2012 토탈리콜 (Total ReKal) 토탈리콜을 보고 왔습니다. 이 영화는 1990년 폴 버호벤 감독의 동명 작품을 리메이크한 것입니다. 폴 버호벤 감독이 누구인지 모르겠다구요? "로보캅"의 감독입니다. 두 영화의 원작은 SF소설의 거장인 필립 K. 딕의 "We can remember if for You wholesale" 꽤나 짧은 단편 소설입니다. 199년 폴 버호벤의 토탈리콜은 원작에 충실한 작품이었습니다. 특수효과가 분장 등은 요즘의 눈으로 보면 촌스럽기 그지없지만, 지구와 화성을 넘나드는 그 광대한 스케일은 압권이었습니다. 주인공의 연기력은 문제가 좀 있었지만(아... 아놀드 횽~) 적절한 액숀뿐 아니라 심리 표현도 나름 신경 많이 썼더랬죠. 2012년에 리메이크된 토탈리콜을 보러가면서 1990년 토탈리콜의 감동을 음미하면서 약간의.. 더보기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아메리칸 파이 + 건축학개론 + 세얼간이 를 합쳐 놓은 듯한 느낌의 영화. 미묘한 관점의 차이는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건축학개론보다 훨씬 더 와 닿았던 영화. 보는 내내 웃을 수 있었고, 안타까워 할 수 있었고, 즐거웠던 영화였습니다. "남자는 여자의 성숙함을 절대 따라 갈 수 없다" 라는 지금에야 겨우 고개 끄덕이는 대사가 나옵니다. http://zaoan.tistory.com/192 이 분 블로그에 가시면 이 영화에 대한 영상과 사진을 더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더보기
다크나이트 라이즈 영화를 본 지는 꽤 됐는데 보고 난 뒤 뭔가 말끔한 느낌이 들지 않아 글 올리는 게 늦었습니다. 놀란 감독의 배트맨 시리즈 마지막인 "다크나이트 라이즈" 이미 보신 분들도 많고, 블로그에 올라온 글들도 많아 지금은 이미 신선함과는 거리가 멀어졌죠. 제가 영화에 대한 뛰어난 안목이나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어서 별로 쓸 것도 없지만 이렇게 주절주절 거리려는 것은 왠지 모르게 아쉬웠기 때문입니다. 배트맨 1편은 그가 탄생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잘 풀어 내주었습니다. 배트맨 2편은 슈퍼영웅이 아닌 현실적인 영웅으로서의 액션과 고뇌를 잘 표현해 주었었죠. 배트맨 3편은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걸 담아내려고 했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대략 국내 상영작은 30분 정도를 잘라냈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예고편.. 더보기
건축학개론... 건축학개론을 봤습니다. 사실 본 건 꽤 됐습니다만, 귀차니즘으로 늘렁늘렁거리느라 이제서야 씁니다. 이 영화를 본 뒤의 감상을 뭐라고 적어야할까요? 이상하게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쓸 건 써야겠기에, 아래 사진 두 장으로 간략히 정리하고자 합니다. 과거와 현재 포스터에 있는 지문은... 괜한 사족일 뿐 사진 자체로 모든 걸 말해주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아쉬웠던 점은 바라보는 상대가 바뀐 개연성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정말 다시 티비 드라마로 만들어졌으면 합니다. 물론 납득이는 꼭 조정석씨가 맡았으면 합니다. ㅎㅎㅎ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