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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

영화를 본 지는 꽤 됐는데

보고 난 뒤 뭔가 말끔한 느낌이 들지 않아 글 올리는 게 늦었습니다.

 

놀란 감독의 배트맨 시리즈 마지막인 "다크나이트 라이즈"

 

이미 보신 분들도 많고,

블로그에 올라온 글들도 많아 지금은 이미 신선함과는 거리가 멀어졌죠.

제가 영화에 대한 뛰어난 안목이나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어서

별로 쓸 것도 없지만 이렇게 주절주절 거리려는 것은

왠지 모르게 아쉬웠기 때문입니다.

 

배트맨 1편은 그가 탄생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잘 풀어 내주었습니다.

배트맨 2편은 슈퍼영웅이 아닌 현실적인 영웅으로서의 액션과 고뇌를 잘 표현해 주었었죠.

배트맨 3편은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걸 담아내려고 했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대략 국내 상영작은 30분 정도를 잘라냈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예고편에 있던 장면들이 나오지 않은 걸로 봐서는 맞는 얘기인 듯 합니다.

그래서였을까요?

이야기가 뚝뚝 끊기는 느낌을 영화를 보는 내내 가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옆자리 아줌마가 스맛폰을 계속 켜대시는 영향도 있었지요.

 

이야기가 끊기면, 액션은 좋나?

그것도 아닙니다.

배트맨VS베인의 1대1 싸움에서도

경찰VS범죄자의 집단 난투극에서도

저는 몰입이 안되었습니다.

액션은 2편 다크나이트가 최고였습니다.

 

영웅의 마지막, 새로운 영웅의 탄생 게다가 선해 보이기만한 캣우먼.

나중에 감독판으로 출시된다면 다시 봐야할 듯한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는

2편 다크나이트 >>>>>>>>>>>> 1편 배트맨 비긴즈 >= 3편 다크나이트 라이즈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공식홈피에서 월페이퍼라도 얻어다 붙여보려했는데,

다운 받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더군요.

서비스 정신도 0 입니다.

 

8월 15일 개봉하는 토탈리콜이 더 기대가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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